“미국에 감청된 한국“ 미 기밀 문건 유출 조사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의 기밀문서가 SNS를 통해

유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문서는 Top Secret 등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트위터, 블라인드, 디스코드 등으로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서는 해당문서가 진짜인지

아직 확인 단계 중이지만

고위 관리들이 주요 매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진짜일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반면 허위정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문서의 내용은

우크라이나 전황, 중국, 중동, 아프리카,

이스라엘, 한국 등 동맹국과 관련된 민감정보가

포함되어 외교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무기 운용 준비, 훈련과정, 서방의 무기지원 계획

지대공미사일 소진율과 고갈시점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전 대통령 국가안보실장과 전 외교비서관이

미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유출 문서가 진짜라면, 이는 지난 2013년 전 미국 정보요원이 폭로한

미국 정보 당국의 무차별 정보수집 폭로 이래 가장 큰 사건입니다.

 

현재 초기 조사단계이지만 외국 정부의 해킹보다는

미국 내부인의 유출에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문서의 내용이 허위성이 많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의 행동이 언제, 어디서 시작될지는 오직 우리나라만 알고 있으며, 이를 아는 사람은 최대 5명뿐” 이라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 또한 9일 성명을 내고 “아무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사실 확인 중이라며 10일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국 상황 파악이 끝나고 필요할 경우 미국 측에 합당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초유의 보안 사고라며

미국 정부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